평화의 의지를 이어받으러 평산으로 출발합니다. 여러분 안녕하세요. 평화의 의지를 이어받으러, 주말에 평산마을로 떠났습니다. 새벽 6시 부산역으로 향하는 기차를 타면서, 문득 문재인 대통령님께 편지를 쓰고 싶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평산마을로 내려가는 기차에서, 저의 책에 마음을 담아 글을 썼습니다. 미국과 중국을 누비며 세계의 리더를 만나고, 결국에는 대한민국의 리더를 만나러 가는 일정이 생겼습니다.
마지막 주인공도 대한민국이고, 제가 아무리 세계를 누비고 다녀도 저의 마음은 한반도로 향하는 것 같습니다.
"김지수의 한반도이야기, 기회의 한반도를 대통령께 알리고 싶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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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재인 대통령과 함께
드디어 평산마을에 도착했습니다. 동료의 도움으로 문재인 대통령님과 차담을 할 시간을 가졌습니다.
저는 대한민국의 미래세대의 이동권, 생활권, 안정권, 경제권의 확장이 이루어지기 위해서는 한반도 통일이 필요하다고 말씀드렸습니다. 그리고 통일을 원하지 않는 미래세대를위해서 통일이 되면 우리 삶이 어떻게 바뀔 것인가에 대한 책을 썼다고 이야기했습니다. 제가 미국과 중국을 떠나 한국에 귀국 한 것도 이러한 열망을 이루기 위해서고요.
문재인 대통령님은 통일 관해서 이렇게 젊은 친구들이 목소리를 내주어야 한다고 격려해 주셨습니다.
같이 간 사람들도 있고, 처음 가자마자 너무 들이대는 느낌을 주기 싫어서 조용히 구석에 앉아있었습니다. 근데 대통령님께서 저의 마음을 아셨는지, 저에게 옆으로 와서 앉으라고 해주시고, 책과 함께 사진도 같이 찍자고 해주셔서 감사했습니다. 나중에 기회가 된다면, 문재인 대통령님의 한반도 꿈을 들어보고 싶다고 생각했습니다. '평화의 의지'를 이어받고 싶다는 마음이 일어났습니다.
저뿐만이 아니라 한분 한분, 주위에서 오신 분들에게 물어보시고 대답하시는 모습을 보면서, 대단함을 느꼈습니다. 흔들리지 않는 평정심과 냉철함 그리고 따뜻함을 동시에 느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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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호철 수석님과 함께
원래 일정은 당일치기였는데 역시 '운명'은 모르는 것 같습니다. 문재인 대통령을 만나러 온 부산팀과 함께 점심도 먹고 부산으로 가게 되었습니다. 그리고 동료 덕분에 이호철 전 노무현 대통령실 국정상황실장, 민정수석님과 함께 이야기를 나눌 기회가 있었습니다.
자유로운 수석님께서는 노무현 정권과 문재인 두 대통령님을 가까이서 모두 경험한 분이십니다. 영화 <변호인>의 주인공 중 한 분이시기도 하고요. 그 두 분의 일화를 들으면서 역사적 순간들을 간접적으로 느낄 수 있었습니다. 수석님께서 국정상황실 시절 국정운영에 관한 이야기도 해주시고, 어떤 토론을 하고, 어떻게 준비하고, 대통령과 함께 어떤 선택을 했는지에 관한 이야기를 들었습니다. 그리고 노무현 대통령님이 얼마나 치열하게 일하고 노력했는지, 그 정책 판단에 있어서 수석님은 새벽에 팀들과 어떤 준비를 했는지를 들으면서 엄청난 영감을 받는 동시에 지대한 반성을 했습니다.
그리고 권력이 주어지는 상황에도 자유를 택하는, 그리고 남을 성장하게 도와주고 장점을 모으게 만든는 수석님의 결정을 보면서 저 자신도 반성하게 되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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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권력은 잡기 위한 수단이 아니라 국민의 삶을 살리는 도구다."
우리 세대는 과연 어떤 준비를 하고 있는가? 우리에게 국정운영이 책임진다면 우리는 정말 잘 할 수 있는가? 지독하고 치열하게 국민의 삶을 개선해야 한다는 절실함을 우리는 가지고 있는가?
이런 질문들이 저의 머릿속을 스쳐 지나갔습니다.
감사하게도 저의 눈빛이 좋다고 칭찬받았습니다. 예의는 지키되, 할 말은 하라고 하신 말씀이 저의 가슴에 기억이 남습니다.
그리고 함께 세상을 바꿨던 부산팀을 보면서, 서로를 믿고 의지하는 모습을 보면서, 대선 당시의 긴장과 승리의 환호가 여기 부산 바다까지 울려 퍼졌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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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의 동료 이나견과 함께
이 모든 것을 연결해준 저의 동료가 있는데요, 부산에 오면 이 친구와 동료와 함께 이야기를 많이 나눕니다. 이번 일정을 만들어주고, 처음부터 끝까지 함께 해주었습니다. 저와 함께 일해보고, 말이 아닌 행동과 능력으로 보여주는 친구입니다.
무엇을 막 하지 않고, 이야기 안 해도, 서로를 아는 그런 동료와 친구의 소중함을 느끼는 평산과 부산 방문이었습니다. 부산에서 서울로 올라오면서 평소에도 생각했지만, 내 주위에 정말 멋진 동료가 있다는 게 또 감사하기만 합니다.
힘의 근본은 권력에서 오는 것이 아니라 <꿈과 마음 그리고 함께 함>에서 온다는 것을 다시 한번 느낍니다.
날씨가 추워졌습니다. 주위의 친구, 동료, 가족과 함께 따뜻한 12월 맞이하시길!
김지수 드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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