진보와 보수가 함께 만드는 한반도의 미래
가능성과 현실 사이에서 재미있고 치열하게 진행된 이번 토크쇼를 통해서, 통일 공론장에 대한 필요성을 더 느꼈습니다. 여당과 야당 그리고 많은 정당의 미래세대가 다양한 이슈로 토론할 공론장이 필요합니다. 그리고 저번에 시민들과의 소통을 통해서 느끼고, 이번 MZ 토크쇼를 통해서 느낀거지만 이미 우리 안에는 수많은 해답이 있었습니다. 우리가 함께 토론하고 대안을 모색하면, 진보 보수라는 이념을 떠나서 실제로 해결할 수 있는 문제들이 많이 생겨날 거라는 확신을 얻었습니다.
또한 이번 기회를 통해서 이제 더 이상 통일을 위한 통일, 당위적 한민족으로 이어지는 통일 담론이 미래세대에게 관심을 잃어가고 있다는 것을 느꼈습니다. 오히려 평화, 공존, 국제개발, 기회의 가능성, 실제적 지원, 공정한 남북관계, 문화, 여행 등 새로운 시각으로 한반도의 문제를 바라봐야 한다는 생각했습니다.
한반도의 새로운 길을 열어가는 과정에서, 남북관계만 강조했던 프레임을 벗어나, 국제적인 시간으로 냉철하게 한반도의 현실을 판단해야 한다는 생각도 했습니다. 특히 미·중 무역전쟁으로 시작된 미·중 패권 경쟁 상황 속에서, 선택의 시간이 다가왔다는 의견도, 누구 하나를 선택해서는 안 된다는 의견이 대립의 각을 이루었습니다. 서로 다른 의견이 있었지만, 그 다른 의견을 나누면서 서로를 이해할 수 있는 공간이 오히려 더 생겨난 것 같습니다. 저는 이번 경험을 통해서, 가장 통일에서 첨예하게 대립하고 있는 정치권의 이슈가, 공론장에서 진보와 보수가 공통된 해답을 찾을 수 있겠거나하고 느꼈습니다. 그리고 저 개인적으로는 어려워도 앞으로 그런 일들을 해보자는 마음을 먹게 되었습니다.
바쁘신 일정에도 참여해 주신 여야 대표주자들, 그리고 이 모든 것을 조율해 주신 김지은 간사님, 편안하고 멋진 환경 만들어 주신 이경주 PD님께 특별히 감사드립니다. 우리가 토론했던 이야기가 우리 삶의 현실로 다가왔을 때, 여기 참여했던 모든 분과 함께, 새로운 한반도의 길 위에 있기를 희망합니다.
보수와 진보안에서 새로운 공간을 열고 싶은,
꿈돌이 김지수 드림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