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의 공산당과 리더들을 만나고 왔습니다. 중국으로 출장을 가게 된 계기
이번에 중국으로 출장은 간 것은 얼어붙은 한중관계 복원의 실마리를 찾기 위해서 갔습니다. 또 하나는 제가 미국에 갔을 때, 대부분의 미국 인사가 미·중 경쟁에 대한 우려와 걱정을 하고 있었습니다. 미국은 우리의 동맹국이고, 중국은 우리의 최대 교역국입니다. 그리고 이 패권 경쟁에서 우리는 어느 한 나라도 놓일 수 없다고 생각했습니다.
하지만 지금, 현재 우리나라에 정치, 경제, 외교, 문화, 스포츠 교류가 전면적으로 중국과 냉각기를 맞이하였습니다. 양국의 사이에 오해가 많은 것 같기도 하고요, 더 중요한 것은 중국 공산당과 각 분야의 리더들이 우리에 대해서 어떻게 생각하는지 아는 분들이 우리나라에 전무를 하다는 것을 발견했습니다. 정치권은 당연하고 사회와 경제에도 마찬가지입니다. 교류를 안 하고 있으니까요.
그래서 미국으로 가서 세계를 배웠듯이, 중국으로, 파도로 직접 들어가기로 했습니다. 우리가 오해하고 있는 부분들이 무엇인지, 모르고 있는 것이 무엇인지, 무엇을 함께 할 수 있는지 그 길을 찾으러 중국으로 가길 결심했습니다. 몸과 마음을 던졌습니다. 비를 맞으러 중국으로 갔습니다. 결과는 제가 생각한 것보다 훨씬 긍정적이었습니다. 한국과 중국이 함께 할 수 있는 일들이 생각보다 많이 있습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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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과 중국이 함께 할 수 있는 3가지
경제교류- 중국의 금융종합1위그룹 중신그룹과의 만남
이번에 가서 중국의 금융종합 1위 그룹인 중신그룹의 리더를 만나게 되었는데요. 그에게 한중관계와 앞으로 우리가 협력할 수 있는 것에 관해서 물었습니다. 예상외로 그들은 한국이 지금 처한 상황에서 객관적으로 잘 이해를 하고 있었는데요. 특히 지금 미국과 중국이 최첨단 산업 예를 들면 반도체 부분의 협력이 민감하고 진척이 생기지 않는다면, 비 과학 분야에서 교류를 할 수 있다고 이야기해 주었습니다.
예를 들면, 한국의 패션산업이 발달하여 있고, 중국은 공장을 디지털화하고 있는 추세라고 합니다. 그래서 예를 들면 상하이를 중심으로 한 장강 삼각주 경제 클러스터의 시에 이러한 회사를 한중 합작으로 하면 한국은 중국의 큰 시장에서 패션 물품을 판매할 수 있고, 중국은 한국의 고급 디자인과 기술을 배워서 서로 윈윈 할 수 있다고 합니다. 예로 중국에서 한국의 작은회사를 인수했는데, 원래 세금을 9억(한화) 정도 냈었는데 지금은 약 140억(한화)을 세금으로 내고 있다고 합니다.그러면 여러분 매출은 얼마 정도일 지 상상이 되시죠? 이러한 기회를 만든 케이스도 있다고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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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화교류- 중국 공산당 리더가 꼭 가는 중앙당교의 교수님
또 만난 분은 중국 공산당의 리더가 꼭 인재 양성 훈련받는 중앙당교의 교수님을 만났습니다. 지금은 정치적으로 한국과 중국의 관계가 좋지 않다고 하시면서, 정치 교류가 되지 않으면 민간교류부터 활성화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말씀해 주셨습니다. 학술교류로 시작해도 좋다고 했습니다. 예를 들면, 양국의 20대 Genz세대들은 디지털화된 세상에서 태어났는데, 한국과 중국의 미래세대가 어떤 것을 중요시 생각하고, 공동으로 중요하게 생각하는 아젠다가 무엇이 있는지 연구해 보면 한중의 미래 관계를 위해서 좋을 것 같다고 말씀해 주셨습니다. 한국과 중국 그리고 일본과 미국의 싱크탱크가 이러한 공동의 문제로 교류하는 것이 필요하다고 생각했습니다.
또 상당히 기억에 남는 것은 한국의 노인정과 경로당 시스템이라고 합니다. 한국에서 이렇게 노인들을 존경하고 쉴 수 있는 공간을 일정하게 마련하는 정책은 앞으로 전 세계적으로 노령화가 진행되고 있는 상황에서 수출할 수 있는 K 아이템이라고 하는데요. 교수님 말씀에 의하면 이런 좋은 시스템은 아직 교수님도 보지 못했다고 합니다. 마음이 훈훈하면서도, 우리가 이렇게 잘하는 게 있구나라는 생각도 하게 되었습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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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제교류 - 아시아판 세계경제포럼을 만드는
중국의 보아오 포럼
반기문 사무총장이 이사장이고, 각국의 전 총리와 리더들이 이사진을 꾸리는 아시아판 세계경제포럼 보아오 포럼을 다녀왔습니다. 제가 3년 전 여시재 북경사무소 소장으로 재직 시 베이징에서 보아오 포럼 담당이었는데요. 중국도 미국과 마찬가지로 세계의 중요한 과학, 기술, 창업, 혁신, 건강, 안보 이슈 등을 세계적인 인사들을 초청해 이야기하고 교류하는 장을 만듭니다. 삼성과 SK는 보아오 포럼에 큰 후원자이기도 합니다.
보아오 포럼에서 아시아와 유럽을 담당하는 간부를 만났는데요, 3년 전에 보고 코로나로 보지 못해서 참 아쉬웠지만, 그동안 있었던 일에 대해서 업데이트도 하고 함께 글로벌 포럼과 아젠다에 대해서 이야기도 했는데요. 보아오 포럼에서 그동안 한국과 중국의 CEO 대담이 없어서, 한국의 대기업들과 중국의 대기업들의 교류 대담을 만들었던 기억이 있습니다.
보아오 포럼 인사들에게 앞으로도 한국과 중국의 정치, 경제, 문화의 교량이 되겠다고 했습니다. 이들과 교류하면서 든 생각이, 사실 중국의 국제포럼에 우리나라가 중요하게 생각하는 아젠다와 패널도 함께 상의하고 결정 할 수 있습니다. 공동의 이익에 맞는 부분이 있다면, 서로 해볼 수 있는 포럼과 패널선정을 통해서 우리가 중요하게 생각하는 가치를 중국과 그 플랫폼을 활용해서 세계에 알릴 수도 있을 것 같습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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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과 중국의 미래
한국과 중국의 경제, 문화, 국제, 관광교류가 활성화되기를 희망합니다. 저도 작은 힘이나마 보태서, 한국과 중국 국민의 작은 교량이 되도록 노력하겠습니다! 우리가 할 수 있는 부분이 생각보다 더 많다는 것을 이번 베이징 출장에서 느꼈습니다.
재미있고 고민이 되었던 질문은, 중국 사람들은 한국 사람들을 우호적으로 생각하는데, 왜 한국은 중국에 대해서 이렇게 적대적이냐? 라는 질문을 해 주었는데요. 곰곰이 생각하는 시간을 가졌습니다. 다음 시간에는 불편하지만, 우리에게 다가올 수도 있는 진실에 대해서 여러분들과 함께 나누고 싶습니다.
지금 우리가 누리고 있는 평화,그것은 공짜일까요? 앞으로 우리의 평화는 얼마나 담보되었을까요? 베이징에서 만난 인사들과 고민한 대만 문제와 한반도 문제에 대해서 여러분들과 진지한 시간을 가져보겠습니다!
다음 주에 뵙겠습니다.
중국으로 비를 맞으러 간, 김지수 드림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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