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독자 여러분, 뜨거운 여름 속에 주요 쟁점을 여러분과 함께 나누고 싶습니다. 저는 이상적이고 긍정적인 사람입니다.그래서 항상 문제에 대해서 긍정적으로 희망적으로 바라보는 경향이 있는데요. 이러한 긍정왕 김지수도 고민하는 이슈가 생겼습니다.
그것은 바로 대만전쟁 이슈입니다.
우크라이나 전쟁이 러시아 VS 미국 그리고 유럽의 힘의 전쟁이라면, 미국과 중국의 힘의 분쟁이 일어날 수 있는 곳으로 많은 전문가가 대만을 이야기하고 있습니다. 국제사회에서는 미국과 중국이 대만에서 전쟁을 일으킬 가능성을 크게 보고 있습니다. 2027년 중국이 대만을 치고, 미국과 전쟁을 하는 시나리오가 요즘 국제관계의 핫 이슈입니다. 그들은 왜 이렇게 생각할까요?
미국의 시각
국내의 싱크탱크 아산정책연구원에서 진행한 아산플래넘 행사에서 많은 미국 국제관계 교수들을 만났습니다. 제가 처음 대만전쟁에 대해서 심각하게 생각하게 된 것은 바로 미국학자와 싱크탱크의 주요 인물이 대만 문제와 전쟁에 대해서 진지하게 토론하는 것을 행사에서 듣게 되었습니다. 미국과 독일, 호주에서 온 학자들도 심각하게 이 이슈를 다루고 있는 모습을 보면서, 왜 미국이 이렇게 심각하게 생각하지? 라는 생각했습니다.
미국 측 인사들은 시진핑 주석의 2027년 4 연임 결정에 시기에 맞춰서, 그리고 인민해방군 건군 100주년에 전후로 대만을 침공할 가능성이 크다고 했습니다. 미국의 유명한 보수싱크탱크인 국제전략연구센터(CSIS)도 대만전쟁에 대한 워게임 보고서를 내놨습니다. 보고서에 의하면 중국과 미국의 피해가 상당할 것으로 예측했습니다.
이틀 전 7/30일 자 동아일보 기사에 따르면, 미국은 사상 첫 대만에 4400억 원의 규모로 직접 무기 지원을 단행한다고 보도했습니다. 이에 중국은 미국이 대만해협을 화약고로 만들고 있다고 강력하게 반발하면서 전쟁의 위험을 높이는 것이라고 이야기했습니다. 미국은 중국이 언제든지 대만을 침공할 것으로 생각하는 것 같았습니다.
그래서 중국으로 떠나서 직접 중국의 정책에 영향을 펼칠 수 있는 분들을 만나러 갔습니다. 그들에게 직접 대만전쟁에 관해서 물어보고 싶었습니다. 물론 제가 원하는 답은 우리는 대만전쟁을 진행하지 않을 것이다였습니다.
중국의 시각
저의 예상은 빗나갔습니다.
이번 중국 출장을 통해서, 중국 국내의 저명한 싱크탱크의 리더와 만났습니다. 또한 중국외교부에서 대사를 역임했던 동아시아 지역에 영향력 있는 원로분도 만났습니다. 중국의 다양한 시각을 듣기 위해서, 중국 중앙당교에서 중국 공산당 인재를 양성했던 교수님, 국제포럼의 주요 리더분들을 만나면서 그들의 의견을 물었습니다. 대만전쟁에 대해서 물어 봤을 때, 전쟁을 일으키지 않는다고 이야기한 분은 충격적으로 한 명도 없었습니다.
왜 중국은 대만전쟁을 옵션으로 두고 있나?
제가 개인적으로 느낀 것은 중국은, 남녀노소, 그리고 학자, 정치인, 기업인을 구분하지 않고 대만 문제에 대해서 상당히 민감합니다. 다른 문제에 대해서는 여유가 있더라도 대만 문제를 이야기하는 순간 분위기가 달라진다는 것을 느꼈습니다. 그런 이유가 무엇일까? 중국인에게 물어보기도 하고, 저 나름으로 정리를 해봤는데요. 중국에게 대만은 국가의 핵심 이익 중에 핵심 이익이라고 합니다.중국이 가장 중요하게 생각하는 게 하나의 중국이라고 합니다. 북경대 시절 국제관계 이론을 들으면서 나왔던 이야기 중, 대만이 독립하면, 중국의 위구르족, 그리고 티베트까지 독립하게 되고 그렇게 되면 도미노처럼 중국에 소수민족들도 무너질 수 있다고 우려한 것이 기억이 납니다.
대만전쟁 정말 일어나나?
미국은 중국이 대만을 친다고 하고, 중국은 미국이 대만을 통해 자신들의 핵심 이익에 침범이라고 주장합니다. 큰 지진이 있기 전에, 많은 여진이 있듯이, 제가 보기에는 여기저기에 여진들이 많이 일어나고 있습니다. 많은 사람은 전쟁은 안 일어난다고 합니다. 하지만 세계사에서 지도자의 오판으로 전쟁은 일어났습니다. 저는 미·중 경쟁이 첨예하게 대립하면 될수록 대만에서 분쟁과 전쟁이 일어날 수 있다고 생각합니다. 바이든 대통령은 행정명령으로 대만에 군사 지원을 하기 시작했고, 시진핑 주석은 대만통일에 대한 열망을 놓지 않을 것입니다.
그리고 전쟁이 일어나면 큰 희생이 따를 것입니다. 중요한 것은 대만에서 미국과 중국이 충돌하면 글로벌 공급망이 무너지고, 물가는 치솟고 한반도는 위기의 시간 속에 살 것입니다. 우리가 해야 할 일은 국제사회와 협력해서 미·중 관계가 격화 대서 대만전쟁이 일어나지 않게 하고 대만해협의 평화를 지키는 것입니다. 정말 문제는 대만에서의 분쟁과 전쟁은 대만에서만 끝나지 않고 한반도와 대한민국에 막대한 피해와 절망적 결과를 가지고 올 수 있다고 생각하게 되었습니다.
저에게는 숙명이라고 생각하는 `평화롭고 번영하는 기회의 한반도 만들기`보다 더 시급한 문제를 인식하게 되는 중국 출장이었습니다. 그 시급한 이야기를 여러분에게 공유하겠습니다. 다음 편은 대만전쟁이 일어난다면 한반도의 운명은 어떻게 될 것인가? 라는 주제로 여러분께 저의 고민을 공유하고 싶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