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limate Justice! Are you ready for? 한국에 와서 정말 놀랐던 것이 있습니다.
한국에 도착하자마자 한국의 미래를 이끌 창업자, 투자자, 혁신가, 재단 관계자들과 만나고 있는데요.
탄소 배출을 줄이고, 기후 위기를 극복해야 하는 것에 대해서는 다들 동의합니다. 마치 `설탕은 달다.` 같은 당연한 명제처럼요. `기후 위기는 극복해야 한다`와 같은 단순한 명제가 과연 우리나라에서 어떻게 통용되는지 알고 싶었습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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생각보다 ESG 경영, 그리고 기후 위기, 탄소 배출 등은 회사의 비용 차원에서 다루어지는 경우가 많았습니다. 지구를 지키는 것 보다, 뭔가 멋있게 보여서 소비자에게 어필하려고 하는 기업들도 있었고요, 무엇보다 지구만 지키다가 회사 다 망한다는 말이 많았습니다.
그리고 환경과 지구를 지키려는 노력을, 투자자와 소비자가 알아주지 않은 대한민국의 구조를 이야기해주신 창업자의 말이 아직도 저의 머릿속에서 빙빙 돌고 있습니다. 정부의 방향에 대해서도 비판이 있었습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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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민들에게 필요한 건
지구를 지키는 것은 좋지만, 시민들에게는 일상을 지키는 게 단기적으로 더 중요합니다.기후위기는 중요하지만, 지금 나 앞에 있는 경제, 교육, 주거 문제가 더 중요하게 느껴지는 게 시민들입니다.
사실 기후위기가 일상의 문제임에도 불구하고요. 기후 위기는 에너지와 기업의 전환, 그리고 일자리 전환의 문제입니다. 우리가 모두 기후 위기, 기후 위기 하면서 정작, 우리들의 삶을 지키고 지구를 지키는 장기적인 비전을 제시해 주는 기업과 인물은 정작 아직 나타나지 않은 것 같습니다.
저도 나름 고민했는데요, 빌 게이츠의 <기후재앙을 피하는 법 >도 읽어보고, 제러미 리프킨의 <글로벌 그린뉴딜>도 함께 읽어보고, ESG 경영에 관련된 책도 몇 권 봤습니다.여러 방법이 있는데요, 솔직히 저의 지금 수준에서는 잘 모르겠습니다. 먼가 머리로는 와닿는데 가슴으로 크게 와닿지는 않았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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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후과학 박람회를 가다.
대신 뉴욕의 현장으로 가봤습니다. 여러분께 소개해 드리고 싶은 하나의 사례가 있는데요, 저는 이 사례를 보면서 기후위기를 막는 가장 중요한 것이 `교육`일 지도 모른다고 생각했습니다.
세계적인 도시 뉴욕에서 도시재생을 통해 만든 ‘하이라인파크’ 뉴욕에 사는 사람이면 누구나 방문하는 곳입니다.
이런 공원에 기후과학페어(Climate Science Fair) 열어서 뉴욕시민과 관광을 오는 세계인들에게 공정하고 지속가능한 지구를 만드는 활동을 전시 형태로 보여 주었습니다.
도시가 사람들에게 쉼터가 되고, 도시가 기후과학과 위기를 교육하는 공간이 되었습니다. 이런 생각을 해봤습니다. 한국에도 서울이나 경기, 인천, 부산 등 여러 도시에서 이렇게 기후과학 페어를 가장 유명한 거리에 하면 어떨까?
우리 아이들과 청소년들이 가장 많이 오는 곳으로요. 예를 들면, 서울에 홍대가 될 수도 있고요, 도봉산이 있는 도봉구가 될 수도 있겠습니다. 부산에 국제영화제거리에 순환 경제를 설명하는 팝업박물관이 생기면 어떨까 하는 생각도 해봤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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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가 존경하는 창업자분께서 이렇게 이야기해 주시더라고요. 고령층 분들은 이미 너무 많은 플라스틱과 비닐봉지 그리고 일회용 물품을 가지고 생활하는 게 일상화되었다. 오랜 시간 동안 습관 된 것을 바꾸기는 시간이 오래 걸릴 거다.
그래서 세계에 자라나는 친구들에게 이런 환경의 중요성 교육부터, 우리가 왜, 제로 탄소로 가야 하는지를 설명해야 한다고 합니다. 또한 그들이 지구를 지키는 기업들을 서포트하고 가치소비를 할 수 있게 교육하는 것 또한 중요하다고 했습니다. 결국 기업은 돈을 벌어야 하고 수익을 내야 하기 때문입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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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움과 교육의 터전
그래서 우리 아이들이 배울 수 있는 삶의 터전이, 교육의 터전이 중요하다는 생각을 더 하게 되었습니다. 지구를 지키는 교육을 시작해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삶에서, 교육에서 그리고 길에서 그런 교육이 있으면 좋겠습니다.
미래학자 분께서 이야기해 주셨는데요, "지수 당신의 꿈이 통일인데 기후위기 방치하면, 통일되기 전에 지구 멸망한다고."
제가 뉴욕에서 동료와 함께 뉴욕을 걸으면서 느낀 점이 있는데요, 학교에서 아이들에게 스마트팜을 활용해서 하는 기후교육 그리고 순환 경제의 중요성을 강조하는 프로그램을 보면서 기후위기에 미래세대 교육이 정말 중요한 역할을 할 거라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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플라스틱을 덜 쓰게 하는 액션 플랫폼, 전 세계에 나무를 심는 플랫폼, 화석 연료가 아닌 , 하이브리드 전기 비행기, 환경친화적 패션 소재를 활, 공급망의 탄소중립, 식량 정의까지.
시민과 활동가, 재단과 기업, 정부와 공공단체가 함께 힘을 합치는 모습을 보면서 희망을 만드는 사람들의 위대함을 느끼는 하루를 보냈습니다.
심지어는 뉴욕에서 정치인들이 유세를 할 때, Climate Justice, Climate Justice, Climate Justice Are you Ready for American New Revolution! 라고 했던 말이 생생히 기억에 남습니다.
여러분은 어떤 방식으로 지구를 지키고 계신가요?
저의 지구를 지키기 위한 팁이 있는데요,
저는 걸으면서, 등산하면서, 바다에서 서핑하면서, 아름다운 풍경을 많이 봅니다. 새벽에 행군하면서 아름다운 금수강산을 봤을때도, 이 아름다운 땅과 산을 지키고 싶다는 생각이 강력히 들었습니다.
우리가 이 아름다운 지구를 지켜야 한다고 영감을 얻는 순간은, 우리가 그 아름다움을 인식하고 지키고 싶을때 인 것 같습니다.
가을이 저물고 있습니다. 아직 단풍을 보시지 않았다면, 회사나 집 아니면 커피숍 창문에서 잠시 세상 밖으로 나갔다 오세요!
마지막 가을을 보고
입동을 준비하는
남한산성에서, 김지수 드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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