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중패권경쟁의 빈틈으로 빛이 들어온다. 동남아시아, 중앙아시아 그리고 아프리카에서 온 학생들에게 통일한반도 강연을 했습니다.
한국문화를 잘 알고 있는 외국 친구들 덕분에 순조롭게 강연을 진행하고 소통을 했는데요.
JISOO KIM!!! WOW!!!!!! BLACKPINK!
제가 들어오자마자, 저의 PPT에 있는 이름을 보고, JISOO KIM? BLACKPINK 이야기를 하며 방긋한 미소를 보내주었습니다. "아쉽게도 저는 블랙 핑크의 김지수는 아닙니다." 저는 그리고 웃으면서 서로의 소개하는 시간을 가졌습니다.
|
|
|
저는 한 사람, 한 분 이름을 물어보고 왜 한국에 왔는지, 그리고 무엇이 관심사인지 서로 소통하며 알아 갔는데요. 한국의 드라마를 좋아하시는 분도 많고, 한국의 음악과 영화에 관심을 엄청나게 가지고 있었습니다.
심지어는 요즘에 인기 있는 고려 거란전쟁에 대해서 이야기하는 친구들도 있었습니다. 문화의 파도가 있을 때 우리가 동남아시아, 중앙아시아, 그리고 아프리카와 더 장기적이고 지속적인 관계를 지금부터 맺어야 한다는 생각을 했습니다.
정말 느꼈던 게 지금 한류의 인기가 제가 23년 전 중국에서 느끼는 한류의 파도였습니다. 여러분 파도 타실 준비되셨나요? |
|
|
미·중패권경쟁의 빈틈으로 한반도라는 빛이 들어온다.
"오늘 여러분을 재미와 의미 있는 시간을 보내고 싶습니다."
"바로 미래의 한반도에 관한 이야기입니다."
"많은 사람은 한반도를 장애물로 보지만, 저는 한반도를 미래세대에게 다가올 기회로 봅니다."
오랜만에 외국에 있는 친구들과 함께 기회의 한반도에 대해서 강연도 하고 토론도 했습니다. 수강하러 온 학생들은 졸업 후 다시 각국의 인사로 갈 것 같다는 생각에 이런 기회의 한반도에 대한 개념을 더 알려주고 싶었습니다. |
|
|
재미있는 것은 외국 친구들이 분단된 한반도의 역사에 관해서 관심을 보였고, 평소에 들어보지 못했던 기회의 한반도와 그 경제적 가능성에 대해서 자세히 이야기를 해주니 흥미를 더욱더 보였습니다. 외신과 미디어에서 접하는 한반도는 그냥 김정은, 핵무기, 그리고 미사일입니다.
그런데 이들에게 통일 한반도에 관해서 이야기해주는 사람이 없었던 걸까요? 신기하게 저를 쳐다봤습니다. 어떤 분은 대한민국에 더 큰 경제 외교적 기회가 올 수 있게 다라고 생각하는 분도 있었고, 그게 진짜 실현 되겠어?? 하면서 반신반의하는 분도 있었습니다. 처음 듣는 이야기이어서일까요? 질문과 조언이 엄청나게 이루어졌습니다. 나중에는 시간이 모자라서 질문을 받지도 못했는데요.
통일 한반도에 대한 긍정적인 이미지를 이 친구들게 주면, 분명 이 친구들이 기회의 한반도 대한 구상을 지지할 거라는 생각을 했습니다. 미래에 큰 힘과 에너지로 올 것 같다는 느낌을 받았습니다. 오히려 강연 끝에는 어떻게 하면 통일이 될 수 있는지 각 나라의 입장에서 저에게 말해 주었습니다.
참 놀라웠습니다. 통일한반도에 이렇게 조언과 전략을 동남아시아, 중앙아시아, 그리고 아프리카 친구들과 함께 생각하는 시간을 가질 수 있다는 것 자체가 큰 설렘이었습니다.
|
|
|
동남아시아, 아프리카 친구들의 질문과 조언
태국에서 온 친구는, 한국의 많은 젊은 친구들이 통일에 관한 관심이 점점 떨어진다는 내용에 대해서 의아함을 가졌습니다. 마치 왜 하나의 민족이 서로 협력하고 평화로운 게 당연한 거 아니야 라는 반응을 보여주었습니다.
반대로 아프리카에서 온 친구는, 오히려 자신이 한국의 젊은 세대면 통일을 반대할 것이라고 이야기했습니다. 다른 문화와, 정치 시스템에서 오는 괴리감이라고 할까요? 아프리카는 하나의 국가여도 부족끼리 싸우는 일이 빈번합니다. 그래서 우리가 세계의 유일한 분단국가라고 하지만, 아프리카 외교관들 앞에서는 이런 말을 못한다고 합니다. 국가 안에서 다른 경제이익, 종교 그리고 또 그 중에서 다른 부족에 따라서 엄청 분열이 있다고 합니다. 실제적인 국가 내 분단이라고 합니다.
강연시간에 가장 많은 질문을 던진, 필리핀에서 온 학생은, 통일은 남과 북의 경제와 발전에 큰 기회를 줄 것이다고 했는데요. 다만 그러려면 강력한 평화로운 게 필요로 하다고 이야기해 주었습니다. 지금 필리핀 대통령의 강력한 모습이 저의 머리를 스쳐 지나갔습니다.
영화대부를 연상케 하는,중앙아시아에서 온 인사는, 저에게 재미있는 조언을 해 주셨습니다. 통일한반도를 만들기 위해서 이렇게 미국과 중국을 뛰어다니고 있고, 지수가 생각하는 통일한국의 모습을 미국과 중국이 알고 있으면, 그게 전략적으로 좋을까? 뒤에서 간접적으로 만드는 게 좋지 않을까? 당신의 속내를 직접 드러내지 않고? 이런 조언도 해주어서 깜짝 놀랐습니다.
|
|
|
글로벌 대한민국의 외교의 지평선 넓히기
이런 생각을 해봤습니다. 미국도 중국도 완전히 동남아시아의 마음을 얻지 못했습니다. 그들도 누구 편해 딱 서지 않고요. 하지만 미국과 중국은 동남아시아에 구애를 보내고 있습니다. 아이러니하게도 바이든 대통령과 시진핑 대통령이 당선되고 만난 곳이 미국과 중국이 아닌 인도네시아 발리 G20 정상회의 라고 합니다. 이렇게 동남아에 대한 구애작전은 치열하게 진행되고 있는데요.
치열한 글로벌 경쟁 속에서, 위에처럼 동남아시아, 중앙아시아의 인사들의 우리의 친구가 될 수 있다면,그리고 앞으로 지구의 미래가 될 친구들이 우리의 친구가 될 수 있다면, 한반도의 문제도, 미·중 경쟁도, 해양안보도, 그리고 여러 문제에서 함께 힘을 낼 수 있겠다는 생각을 했습니다. 특히 지금 K 문화에 매료된 친구들이 가장 사귀기 좋은 시기인 것 같습니다.
|
|
|
외교의 기본인 적을 적게 만들고, 친구를 많이 만드는 전략을 장기적으로 가지고 갈 수 있다면 분명 우리에게 더 좋은 기회와 미래가 열릴 수 있다는 생각을 했습니다. 앞으로 저는 더 많은 아시아 그리고 아프리카 친구들을 만나보도록 하겠습니다.
P.S. 내일은 4월 10일 국회의원 투표일입니다.
저는 우리의 삶을 더 개선하고, 한반도의 평화를 지키는 사람에게 투표하러 가겠습니다! 여러분의 소중한 한 표로 대한민국을 바꿔주세요!
벚꽃이 절정기입니다. 벚꽃 눈이 곳곳에서 내리고 있네요. 오늘 멋진 하루 마무리하시길 기원합니다!
벚꽃지수 드림 |
|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