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치의 오스카상이라는 이 행사에는 매년 국가 지도자, 정치 및 정책 전문가, 대사,
군 지휘관, 국제 비즈니스 리더, 주요 언론인 등이 참석합니다. 주요 수상자로는, 바이든 대통령, 부시 대통령, 토니 블레어 영국 총리, 힐러리 클린턴 국무장관 등이 있습니다.

이 행사는 AP통신, CNN, 폭스 뉴스, MSNBC, 월스트리트 저널 등 국내외 주요 언론에서 관심을 가지고 보도된다고 하네요. 2024년의 수상자는 루마니아 대통령, 저번에 소개해 드린 라이몬도 미국 상무부 장관, 그리고 NATO 사령관과 배우 양자경이  있었습니다.

라이몬도 미국 상무부 장관은 세계 반도체와 AI 경쟁의 최전선에서 활약하고 있었고요. 집단 방위체제인 NATO 사령관은 우크라이나 전쟁 및 유럽에서의 러시아와의 전선을 지키고 있었습니다.  

전 개인적으로 그녀가 글로벌한 인플루언서이자 글로벌시민 그리고 정치가라는 생각을 했습니다. 그녀의 수상소감을 이야기하는데, 저 자신이 부끄러워지는 순간이었습니다.

저는 솔직히 양자경님을 세계적인 배우로만 생각했지 그녀가 어떤 삶을 살아왔고, 배우를 넘어서 그녀가 생각하는 미래에 대한 이야기 차별에 관한 이야기, 그리고 역사 진보에 관한 이야기를 들으면서 이분은 단순한 스타와 배우가 아니라 철학자이자, 배우이자, 아시아 여성으로서 차별과 수십 년 동안 싸운 운동가라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그녀가 여기까지 오는데 정말 많은 시간이 걸렸다고 하는데, 1929년 오스카상이 처음 수상이래, 90년만에 아시아 최초 여우주연상 수상자가 나왔습니다.

수많은 권력자 앞에서, 그녀는 지금도 전 세계에 약자와 여성에 대한 차별 받고 있다고 하면서, 불평등과 차별에 대해서 앞으로 더 나아가야 한다고 연설했습니다. 그녀의 도전이 지금의 양자경을 만들고.  그녀는 지금 지구의 가장 영향력 있는 Change Maker가 되었습니다. 

적어도 그녀가 연설하는 순간에는 모두가 엄숙해지고, 나이와 성별,  국적 불문하고 많은 사람이 그녀에게 찬사와 박수를 보냈습니다. 양자경은 진정한 연기자, 예술가이자 지구에 Big Influencer이었습니다.

또 하나 느낀 점을 여러분과 공유하고 싶은데요, 진정한 영향력이란 무엇인가? 라는 질문을 해봤습니다.

가장 강력한 영향력의 형태는 물론 자본주의에서는 자본과 돈이겠죠? 그리고 권력 또한 큰 파워이고 영향력을 행사할 수 있는 도구입니다.

그런데요. 자본과 권력은 결국 인간이 만들어 낸 거고, 인간을 움직이는 것은 마음이고, 그 마음을 움직이는 것은 저는 남이 쉽게 하지 못하는, 포기하지 않고 분투하면서 바꾸고 싶은 공동체에 대한 진정성과 헌신이지 않을까 생각해 봤습니다.

어쩌면 인류의 발전과 안정, 생존과 번영의 비밀은 이런 위대한 사람들의 분투와 헌신 그리고 희생이 있었기 때문이 아닐까 하는 생각을 했습니다.

양자경을 보면서요, 나토 사령관의 감사 인사를 들으면서요.

각자 도생의 사회인 대한민국, 그리고 세계의 정치와 경제도 블록화되고 있습니다.

워싱턴 디씨는 이 순간에도 세계질서를 그리고 있는데요.

다음편에서는 그 세계질서를 그리는 사람들(싱크탱크)을 소개합니다.

곧 찾아뵙겠습니다.

함께지수
드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