과연 이재명, 김두관 후보와 토론 상대가 될까? 안녕하세요 독자 여러분,
오늘은 추석입니다. 한가위 잘 보내고 계신가요?
처음 당 대표 후보 선거를 출마했는데, TV 토론이 이렇게 많은지 몰랐습니다.
김현정 뉴스쇼, KBS TV 토론, SBS, JTBC, 그리고 마지막 MBC까지 매주 있는 토론 준비로 저도, 미래가 온다 캠프도 엄청나게 긴장했습니다.
|
|
|
시작되었다. 김현정 뉴스쇼
특히 저에게 있어서, 김현정 뉴스쇼가 첫 토론이라서 부담이 컸습니다.
당시 이재명, 김두관 대표후보는 모두 군수, 시장, 지자체장을 모두 경험하고, 대선을 뛰신 기라성 같은 선배님들이기 때문입니다.
가장 두려웠던 부분은 두 분과 주도권 토론 때 ,저에게 어떤 질문을 던질까였습니다. 제가 모르는 이슈거나, 준비가 안 된 것이면 당황할 것 같아서 겁이 났습니다.
그래서 우리 캠프와 같이 이번 전당대회 기간 중 많은 시간을 토론에 집중했습니다.
|
|
|
자기소개 하고 있는 김지수 후보
일단 조세에 관한 부분 종부세, 금투세부분이 중점적으로 다루어 졌고요. 민주당의 다양성과 역동성, 민생이슈와 외교·안보 이슈 그리고 여야의 대치 국면, 협치, 그리고 첨예하게 갈등하고 있는 쟁점 법안도 이야기가 나왔습니다.
솔직히 CBS 김현정 뉴스쇼 처음 나가기 전에는 살짝 멘붕이었습니다. 알 수 없는 두려움이 계속 몰려왔습니다.
동시에 민주당 전당대회 유일한 30대 주자로서 토론회에서 못하면, 미래주자에 대한 실망을 하게 될 것이라는 두려움이 있었습니다. 제가 잘해야지 그 다음에 더 많은 미래가 도전 할 거라는 생각에 더더욱 긴장되었습니다. |
|
|
초긴장 상태, 김지수
결국 새벽까지 캠프 분들과 토론하다가, 2시 즈음 눈을 감았는데 잠이 오지 않아서 밤을 새워서 정리하고 토론회에 참가했습니다.
토론회 전날이 부족한 저의 내공에 대해서 가장 뼈저리게 느끼고 반성하게 되는 순간들이었습니다. (제가 앞으로 채워나가야 할 부분이기도 하고요)
토론 내내 김현정 사회자님부터, 이재명, 김두관 대표 후보님께서 경청도 해주시고 날카로운 질문도 해주셨습니다. |
|
|
사전에 조율되지 않은 O,X 퀴즈 그리고 발랜스 게임, 주관식 질문 등이 나와서 2시간 남짓한 시간이 빠르게 흘러갔습니다. |
|
|
KBS 티비토론
마지막 인사는 그냥 공백으로 두자. |
|
|
대안 대안 그리고 대안
KBS 티비 토론에서는 대안 중심으로 제안했습니다. 특히 여야를 넘어서는 국회 내 입법부 외교컨트롤 타워인 국제전략연구처를 만들어 보자고 제안했습니다.
국제경제와 정치에 영향을 지대하게 받는 대한민국에 최대한 중립적인 국제전략기구가 필요하다고 생각했습니다. 민주당도 아닌 국힘도 아닌 국회 내에 두어서 중립성을 보장하고, 동시에 주요국 경제, 정치, 외교 정책을 분석해서 우리가 대한민국의 세계전략을 만들 수 있도록 그 토대를 만들고 싶었습니다.
그리고 그 자산 위에 평화롭고 번영하는 한반도의 길을 개척할 수 있다고 믿었습니다. 감사하게도, 두 후보님께서는 적극 저의 아이디어에 호응해 주셨습니다. |
|
|
마지막 인사는 공백으로 비워놨습니다.
티비토론을 끝내고 마지막 여운과 감정을 갈무리하는 게 좋을 것 같다는 캠프동료가 아이디어를 주었습니다.비록 유창하지는 않았지만, 저의 솔직한 감정을 국민께 표현할 수 있어서 좋았습니다. |
|
|
뼈 아픈 SBS토론
전국을 돌면서 만난 미래의 이야기를 했습니다. 우리나라의 교육 불평등 문제와 교육의 방식 변화를 이야기했습니다.
그리고 미래세대가 공부하고 훈련받고 치열하게 경쟁하는 인재양성기구- 집현전과 같은 곳을 만들어야 한다고 주장하면서 두 분의 동의를 이끌어 냈습니다.
|
|
|
긴장은 풀렸지만...
SBS토론은 많은 분들에게서 긴장이 풀리고 전 보다 잘했다고 평가해 주셨습니다.
하지만 전 반대로 이 토론이 뼈 아팠습니다. 토론이 가면 갈수록 심화하여서, 여러 가지 문제에 대해서 깊게 다룰 수 있었는데, 그중에서 이재명 대표 후보님이 저에게 한 질문이 가장 생각납니다.
불평등과 격차해소에 관한 근본적인 질문이었습니다. |
|
|
주위에 도움으로 토론 적응하는 중
불평등 완화와 격차해소가 정말 중요한 사회에 이슈고, 세계 각국의 지도자가 고민하고 해결해야 하는 세계 이슈입니다.
솔직히 불평등 완화에 대한 근본적인 해결책에 대해서, 교육 불평등, 소득불평 등, 주거불평 등에 관해 제대로 된 답변을 하지 못했습니다.
그리고 토론회가 끝나고 나서 저 자신에게 질문했습니다. |
|
|
내가 생각했던 준비는 준비가 아니였다.
정말 준비가 되어있니? 정말 당 대표가 된다면 어떤 방향으로 이 문제를 풀 거야?
앞으로 끓임 없이 질문하고 솔루션을 찾아야 하는 근본적인 부분입니다.
저에게 더 근본적인 준비가 필요하다고 강하게 느꼈습니다. |
|
|
JTBC 토론
SBS에 이어서 JTBC토론에서는
여야 비 쟁점 법안 협의체를 만들어서, 신속하게 법안을 통과하고 민생과 삶을 책임지자고 주장했습니다.
감사하게도 박찬대 당 대표 직무 대행님 그리고 한동훈 당 대표께서 민생이슈를 중심으로 여야협의체를 만들려는 시도가 바로 이루어졌습니다.
|
|
|
미래를 만듭시다!
두번째는, 미래세대에 관한 일자리 문제에 관해서 토론했습니다.
양질의 일자리문제, AI 시대가 도래하면서,노동력이 대체되고 없어지는 일자리에 어떻게 대처해야 하는지에 대해서 토론했습니다.
|
|
|
특히, 지역의 일자리가 많이 없는 상황에서 지역균형발전에 걸맞은 일자리는 어떻게 만들 것인가에 대한 고민을 했습니다.
서울과 경기 위주의 일자리가 어떻게 지역에서도 뿌리를 내릴 수 있을 것일까에 대한질문이 앞으로도 우리가 함께하고 해결해야 하는 과제라고 생각했습니다.
|
|
|
MBC 토론- 유종의 미를 거두자!
마지막 MBC 토론에서는 그간 긴장했던 것과, 해결하고 싶은 문제 그리고 정말 이 사회에 필요한 것, 당에 필요한 것에 대해서
거침없이 발언했던 순간이었습니다. |
|
|
세 후보가 진지하게 준비 중
마지막이라서 그런지 두 후보님께 질문도 많이 하고 또 요청도 많이 했습니다.
5번의 토론을 걸쳐서 이제 상대 후보님들을 조금 이해하고, 호흡을 맞추어 보니 마지막 토론은 좀 더 자신 있게 임할 수 있었습니다.
또한 전국 17개 시도를 돌면서 들었던 미래의 아픔과 현실에 대해서 두 후보님 그리고 시청자님들과 공유하는 시간도 가졌습니다. |
|
|
꿈
지금은 멀리 떨어져 있는 것 같지만, 우리가 반듯이 마주 해야 하는 기회의 한반도, 평화의 한반도, 번영의 한반도에 대한 필요성과 저의 열망을 다시 한 번 확인하는 자리이기도 했습니다.
두 후보님께 진심으로 질문했고, 두 분의 고민에 대해서도 진지하게 의견을 내고 함께 대안을 만들고 싶다는 생각도 했습니다. |
|
|
결론: 절실하게 하면된다
정말 정신이 없었지만 약 5주 동안의 토론 동안, 내가 과연 토론이나 제대로 할 수 있을까?에서 오늘은 이슈는 꼭 던져봐야 지까지 가게 되었습니다.
그리고 점점 더 두 후보님과 호흡을 맞추면서 나는 어떤 질문을 던질까에서, 이 두 분께 어떤 동의를 얻을 것인가로 이어졌습니다.
더 나아가서는 지금 이 이슈가 절실하다고 우리가 진지하게 다가가야 하는 이슈에 대해서 호소하는 순간까지 가게 되었습니다. |
|
|
미래는 우리가 함께 만드는 거야
두 후보님께서 저를 존중해 주시고 배려해 주신 면도 느꼈습니다. 말꼬리는 잡는 게 아니라 두 분 덕분에 토론과 대안 미래에 관해서 이야기 할 수 있었습니다. 감사했습니다.
그래서 더 질문하고, 더 깊게 파고 들어갔습니다. 마지막 순간에는 나를 들어내고 싶은 마음보다, 진짜 문제를 해결하고 싶은 마음이 더 생겨났습니다.
이재명, 김두관 두 후보님과 호흡하면서 사회의 문제를 해결하고 싶다는 생각이 강력하게 들었습니다.
비난이 아니라 함께 만들 수 있는 미래를 그리고 싶었습니다. 부족하지만 조금은 그릴 기회가 있었던 것 같습니다.
|
|
|
부족한 부분- 더 치열하게 공부합시다!
아쉬운 부분도 많았습니다. 토론이 끝나고, 미래세대의 이슈인 기후위기나 국민연금 이슈에 대해서 말할 수 있었다고 말해 주시는 분도 있었고요.
질문만 하는 게 아니라 질문을 던지고 두 후보의 의견을 듣고 김지수만의 대안과 방안을 내고, 동의를 구하는 것이 많으면 좋다고 해주셨습니다.
조금 더 두 후보님과 각을 세워서 이슈를 만들고 기사에 많이 나왔으면 훨씬 더 올릴 수 있었다고 아쉬워하신 분도 계셨습니다. |
|
|
두 후보와 국민이 놀랄 만한 통통 튀는 아이디어를 냈으면, 그래서 지금의 정국을 돌파할 수 있는 기폭제가 되기를 희망하신 분도 있었습니다.
결국 제가 공부가 부족했고, 준비가 부족한 것 같습니다. 이번 토론을 통해서 두 후보님과 저의 거리를 느꼈습니다. 제가 채워 나가야 할 공간도 더 많이 보였고요. |
|
|
긍정적 부분- 우리의 시각이 중요해
토론에서 결국 시각과 대안이 중요하다는 것을 느꼈습니다.
나는 이 문제를 어떻게 보는가? 우리의 세대는 이 문제를 어떤 관점에서 바라보고 있는가? 기존의 관점과 어떻게 다른가?
몇가지 이슈에 대해서 두 후보님과 다른 관점으로 접근했고, 그래서 토론이 어쩌면 더 풍성하고 다양성이 살아날 수 있었던 것 같습니다.
|
|
|
우리 각자의 시각이 세상을 변화시키는 힘
우리 모두는 우리의 시각이 있지 않습니까? 그 다른 시각이 토론에서 중요한 것 같습니다. 그런 의미에서 토론은 다른 시각이 있는 것만으로도 의미가 있습니다.
다양성이 역동성이고, 힘의 원천이라는 것을 다시금 느꼈습니다. 그래서 다양한 시각을 가지고 있는 미래세대의 정치 참여에 대해서 더 긍정적으로 생각하게 되었습니다.
|
|
|
함께 이기자
누구를 이기려고 하는 토론을 하지 않고, 함께 호흡하면서 다양한 시각을 나누고 솔루션을 찾아가는 과정이 의미 있었습니다.
이슈가 되지는 않았지만, 저는 미래를 향한 우리 후보들의 생각과 대안이 우리 안에 쌓였다고 생각합니다. 그리고 주위 사람들에게 조금씩 좋은 영향을 주고 있다고 생각합니다.
|
|
|
정치의 문화가 바뀔 수 있다면
우리가 꿈꾸는, 싸움박질만 하지 않고, 다양한 시각으로 대안을 찾아가는 여정을 이번 토론회에서 도전했습니다.
앞으로도 그런 도전을 해서 정치의 문화를 바꿔보고 싶은 생각이 들었습니다.
|
|
|
비판만이 아닌 대안, 혐오가 아닌 희망을
그런 작은 실천을 이번 전당대회 토론회에서 도전했습니다. |
|
|
이번화는 전당대회 토론회 부분을 집중적으로 다루었는데요. 다음화는 전당대회 연설에 관해서 이야기 했습니다.
제목은 바보야 문제는 연설이야! 입니다.
|
|
|
오늘 한가위 따뜻하게 보내시고 곧 찾아뵙겠습니다.
오늘의 달을 기다리며, 글을 쓰고 있는 여러분의 추석지수 드림
|
|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