독자님들이 주신 기회
김지수의 한반도이야기가 시작하고 많은 일들이 있었습니다.
뉴스레터를 쓰는 자체도 저에게, 제 생각을 정리하고, 꿈을 생각하고, 활동을 정리할 수 있어서 좋았습니다. 하지만 그보다 더 좋은 것은, 뉴스레터를 통해서 독자들과 소통하고, 피드백을 받고, 그 시간을 통해서 오히려 제가 많이 배우고, 여러분을 통해서 힘을 받는 순간이 이어졌습니다.
특히, 그동안 연락이 잘되지 않았던 분들과 연결이 많이 되었습니다. 19년 전부터 함께 같은 분야에서 공부했던 친구들, 통일부 인턴 때 만난 사람들, 중국과 미국에서 공부하고 일하면서 저의 꿈을 기억해주는 모든 사람. 각자 경제, 금융, 정치, 사회, 문화 등 다른 곳에서 일하고 있지만 기회의 한반도를 꿈꿨던, 사람들이었고 독자들과의 소통을 통해서 잊어버렸던 꿈이 연결될 수도 있겠다는 것을 느끼는 순간이었습니다. 제가 전혀 모르는 새로운 독자분들의 이야기는 저에게 다른 시각을 주셨습니다.
뉴스레터 구독 요청을 하는 과정에서, 한국에 비영리단체에서 일하고 계시는 이사님께서 기회의 한반도, 미래의 한반도를 고등학교 학생들에게 강연도 하고 소통하는 시간을 가졌으면 좋겠다고 연락을 주셨습니다. 또 해외 프로덕션 다큐 쪽에서 일하시는 분이 연락을 주셔서 미국 외신과 한반도 문제에 대해서 인터뷰할 기회도 얻게 되었습니다. <기회의 한반도>를 알리고, 함께 고민하는 과정에서 많은 분이 지혜를 주시고 기회를 주십니다.이 모든 것이 여러분의 관심과 피드백이 없으면 이루어질 수 없는 일입니다. 다시 한번 감사의 말씀을 올립니다.
여러분이 주신 피드백을 반영해서 다음 화에는, 직접 시민을 만나러 가겠습니다. 한반도가 연결되는, 대한민국 국도 1호가 있는 곳 목포로 떠나겠습니다. 어려운 통일이 아니라 일상으로 다가가는 통일을 시민들과 함께 소통하면서 상상해 보겠습니다. 상상하고 실험하고 도전하는 시간을 여러분과 공유하겠습니다.
감사합니다. 오늘이 3.1절 입니다.
지금의 대한민국과 우리의 삶은 그들의 희생과 노력으로 만들어졌습니다. 세상을 더 정의롭고 평화롭게 바꾸려는 모든 분께 경의를 표합니다.
대한 독립 만세!
한반도를 잇는, 대한민국 국도 1호 목포로 떠납니다.
꿈돌이 김지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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